국내 거점병원 첫 의료IT 정밀진단 실시…디지털전환 전략 수립 단초
국내 거점병원 첫 의료IT 정밀진단 실시…디지털전환 전략 수립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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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거점병원 정보기술(IT) 정밀 실태조사에 나섰다. 단순 인프라 현황 조사를 넘어 현재 디지털전환 수준을 세밀하게 평가, 향후 정책 마련 근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정부기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국 지방 국공립대학교병원 10곳을 대상으로 의료IT 정밀 진단에 착수했다. 약 5개월 간 진단을 거쳐 연말께 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대병원 전경
이번 진단은 병원 IT 인프라뿐 아니라 전반적인 운영 조직, 환자안전, 의료경험 등 심층적인 디지털 척도를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대구은행주택담보대출금리
는 평가를 위해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디지털헬스지표(DHI)'를 적용한다.
DHI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병원 의료IT 평가도구로, 병원 디지털전환 수준을 진단하는데 쓰인다. △지배구조 및 인력 △상호운용성 △개인별 맞춤의료 지원 △예측분석 4가지 영역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대상 병원은 강원대, 충남중소기업연수원
대, 충북대, 전남대, 부산대, 제주대병원 등 지방 국공립대병원 10곳이다.
현재 정부는 전국 50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정보화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 조사에는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등 시스템 구축 현황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전반적인 농협중소기업대출
운영 체계와 IT를 통한 혁신, 환자경험 등 세밀한 평가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기존 조사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디지털전환 수준을 이번 진단을 통해 확인, 부족한 부분은 정책을 마련해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국공립대병원의 경우 사립대병원과 비교해 의료IT 투자 여력이 낮았는데, 이번 조사를 계기로 디지털전환 투자를 유도할 수 여성창업대출지원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병원 이용 서비스, 행정 등 전 영역에 인공지능(AI) 등 IT접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단순히 환자 편의나 진료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경영 효율화, 의료 경험 혁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구현 목적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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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사진=삼성서울병원)
우리나라도 세계 수준 IT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최초로 HIMSS 디지털 수준 평가 4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획득하는 등 앞서나가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경찰야간수당
병원들은 여전히 디지털전환이 전산시스템 고도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주요 병원 디지털전환 수준을 가늠할 첫 시도”라며 “데이터에 근거해 지원 전략을 수립하되 내년에는 중견병원이나 전문병원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여권발급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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